• : re

    「저기, 오오사키 씨. 어디로 가면 당신을 또 만날 수 있나요?」
    더는 만날 수 없습니다.
    「만나러 갈게요」
    만나지 못합니다.
    「만나고 싶어요」

    2025년 05월 09일 ― 오오에

  • : re

    "딱히 메이드가 아니어도 좋아. …하지만 다른 건 같아. 아침엔 나에게 좋은 아침이라고, 밤에는 나에게 잘 자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. 나를 정말로 다정하게 대해주기를, 또 정말로 나를 즐겁게 해줬으면 하고 바라.
    어라………? 아하하하하하… 이래서야, 내가 이겨도 케이이치 군이 이겨도, 우리는, …계속 함께인 거네."

    2025년 04월 14일 ― 쓰르라미 울적에 츠미호로보시 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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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감정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야. 시키가 말했듯이, 멀리 있을 뿐. 그렇지만, 아무리 감정으로부터 도망쳐도 언젠간 따라잡힐 거야. 루크가, 체슬리가, 시키가, 아빠가ー 당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마음 속에 있으니까.”

    2025년 04월 06일 ― 엔드 오브 팬텀

  • : re

    만족스럽게 햇빛 아래를 걷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한 자신이,
    잠깐 들린 양지에서 만난 한 남자아이.
    저처럼 비뚤어진 사람이 그의 순진함에 끌려버리다니,
    어떻게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.        노트 5페이지

    2025년 04월 03일 ― 쓰르라미 울적에 메아카시 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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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고모는 언제든 엔제 편이야. …네 가족의 험담을 하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.“

    2025년 03월 26일 ―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 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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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확실히 이건 진짜 바다가 아닐지도 몰라요. …그래도 이 곳에서 헤엄치는 그들이 바다라고 믿는다면, 이건 확실히 바다인 거예요. 그곳이 완성된 세계라고 믿을 수 있다면, 비록 좁은 우물 아래라고 해도 훌륭한 세계이고 바다예요. …그곳에 사는 개구리에게 있어서는.”

    2025년 03월 25일 ―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 2

  • : re

    비록 혈연 관계가 아닐지라도, 나는 타카노 히후미의 손녀다.
    아니, 손녀일 뿐 아니라,
    그 이상의 존재이고 싶다.
    친자 관계니 연애 관계니 하는 정도를 넘어서서.
    좀 더 절대적이고 영혼이 연결된 관계. 어떠한 불행으로도 떼어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인연.

    2025년 03월 23일 ― 쓰르라미 울적에 마츠리바야시 편

  • : re

    신의 자리를 목표로 삼은 반역자가 되겠다면, 최후의 최후까지 악랄하게…
    외로움 타는 소녀로 남아 있겠다면, 최후의 최후까지 가녀리게…
    어느 쪽이든 내가 선택한 삶이다. 그 누가 탓할 수 있겠는가. 자신이 옳다고 믿고, 누가 비판하든 귀 기울이지 않고 나아가면 그만이다.
    하지만 나는 아직 어느 쪽도… 선택하지 못했다. …그러나 누군가 나를 꾸짖어줬으면 좋겠다.

    2025년 03월 23일 ― 쓰르라미 울적에 마츠리바야시 편